베트남 카페에서 오래 앉아 있는 사람들
베트남 동네를 걷다 보면 카페에 오래 앉아 있는 사람이 눈에 들어와요. 얼음커피 한 잔을 앞에 두고 휴대폰을 보거나, 노트북을 펴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바깥을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한국처럼 마시고 곧장 일어나는 분위기와는 조금 다르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카페 안에는 낮은 의자, 선풍기, 얼음이 가득 든 컵, 느리게 도는 천장 바람이 같이 있습니다. 길가 카페라면 오토바이 소리까지 섞입니다. 조용한 공간이라기보다 동네의 소리를 조금 덜 직접적으로 맞는 자리예요.현장에서 보면 베트남 카페는 커피만 마시는 곳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더운 시간을 피하고, 사람을 기다리고, 잠깐 쉬고, 일을 하는 공간이 됩니다. 그래서 같은 카페라도 아침, 낮, 저녁의 얼굴이 다릅니다.여행자가 카페를 보면 동네 분위기도 같..
2026. 6. 22.